요즘 전국 600만 고혈압 환자의 가슴을 내려앉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암 가능 물질을 함유한

중국 제지앙화이가 제조한 발사르탄을 

사용한 고혈압약 115개 제품을 

잠정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발암물질 고혈압약의 리스트는 식약처 홈페이지

(http://www.mfds.go.kr/index.jsp)를 통해 참고할 수 있다.

식약처는 문제의 불순물 발생 원인과 발생 시기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회수·폐기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으로 진단받게 되면 

'앞으로 평생 혈압약을 드셔야 해요'

라는 말을 시작으로 혈압약과 만나게 된다.

문제는 바로 장기복용 시 혈압약의 치명적인 부작용이다.

그렇다면 고혈압 약이 유발할 수 있는 흔한 부작용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혈압약 3가지와 

혈압약 부작용을 중심으로 알아보겠다.

1. 심장의 활동력을 감소시켜 혈압을 내리는 베타차단제 계열 

베타차단제는 심장의 펌프질을 감소시켜 혈압을 내려가게 한다.

심장이 느리고 약하게 움직이도록 활동을 억제하는 것.

하지만 베타차단제는 혈액을 뿜어내느라 지친 심장에게는 

휴식을 주지만, 뇌와 콩팥 등 몸의 다른 장기의 혈액 부족을 

심화시키기 때문에 다른 장기에 심각한 문제를 줄 수 있다.

천식, 우울증, 발기부전, 불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2. 혈액의 양을 감소시켜 혈압을 내리는 이뇨제 계열 

이뇨제를 복용해서 탈수를 시키게 되면 혈액은 더 끈끈해져

흐름이 더 느려지고 쉽게 응고가 되어 혈관을 막아버린다.

이런 현상을 경색이라고 부르는데, 뇌경색, 심근경색의

위험이 있다. 합병증으로는 다뇨, 발기부전, 피로,

다리 경련 등이 일어날 수 있다.

3.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내리는 혈관확장제 계열 

혈관확장제를 복용하면 혈관이 확장되며 혈압이 내려간다.

하지만 혈관확장제는 선택적으로 혈관을 확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에 있는 혈관을 동일하게 확장시켜

혈액을 많이 필요로 하는 뇌와 콩팥으로 가는 혈액의 양은 

줄어들게 된다. 부작용으로는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위장장애, 안면홍조 등 다앙한 혈압약 부작용이 있다.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혈압 부작용이 나타나면 무턱대로 약을 끊으면 안된다.

약과 관련된 부작용인지 아니면 증상이 새로 생긴 것인지를

담당 의사와 상의해서 약을 변경하던가

약을 그대로 복용하면서 증상을 치료하던가 해야 한다.

고혈압은 특별한 외부원인이 없어도 나이와 같은

자연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평소에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고혈압 예방 7가지 생활 수칙 

1. 음식을 골고루 싱겁게 먹자 

2. 알맞은 체중을 유지하자 

3.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하자 

4. 담배는 끊고 술을 삼자자 

5. 지방질을 줄이고 야채를 섭취하자 

6. 스트레스를 피하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자

7.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의사에게 진료를 받자

40대 중반은 노인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병이 시작되는 때이기도

하므로 병의 예방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에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은

다른 어떤 때보다도 더욱 중요며 특히 심장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을 비롯하여 복부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

에 대해서도 관심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