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발이 퉁퉁 붓는다면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발 붓기는 심각한 일이 아닐 확률이 높지만
그래도 이상 증상은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1. 하루 종일 바쁘게 움직인다
터벅터벅 느릿느릿 걷더라도 온종일 걸었다면 발이 부을 수 있다.
천천히 걷거나 가만히 서있더라도 오랫동안 이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체중을 감당해야 하는 발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럴 땐 발을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두고 휴식을 취하는 게 붓기를 빼는데 효과적이다.
발이 심장보다 높이 있으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부종이 빠지게 된다.
또 이로 인한 통증은 보통 하루 자고 일어나면 사라지므로 크게 염려할 일은 아니다.
2. 꽉 조이는 신발을 신고 있다
구두 앞코의 모양, 높이, 끈 등이 발 건강을 좌우하기도 한다.
앞코가 뾰족하거나 굽이 높다거나 끈이 꽉 조이면 발 건강을 위협받게 된다.
발과 발목을 꽉 동여매는 끈 달린 신발은 발을 바짝 압축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혈액을 비롯한 유동체가 이동하는데 제한이 생겨 붓게 된다.
신발을 살 때는 발의 아치 부위를 잘 지탱해주는지, 발바닥을 받쳐주는 쿠션 기능이 탁월한지,
지면을 디디는 충격을 잘 흡수하는지 등의 여부를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발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다.
3. 체중이 증가했다
몸무게가 정상 범위를 초과하게 되면 하체가 지탱해야 할 무게가 늘어나면서
발이 좀 더 잘 붓게 된다. 임신 후반기 여성들에게서 발 통증이 잦은 이유다.
또 임신을 하면 우리 몸은 아기를 위해 혈액을 비롯한 유동체 생성을
임신 전보다 50% 늘리게 된다.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불어난 체중이 원인이라면
체중 감량을 통해 발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해야 한다.
하지만 임신이 원인이라면 가급적 최대한 편안한 신발을 신고
집에서 휴식을 취할 땐 발아래 베개를 받쳐둔 채로 쉬는 것이 좋다.
4. 혈액 순환에 문제가 있다
항상 양쪽 발이 동시에 부풀어 오른다면 하지정맥류와 같은
혈액 순환 장애가 원인일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돼 피부 표면이 돌출돼 보이는 질환이다. 정맥은 혈액이 심장으로 흘러가는 통로인데,
정맥류가 있으면 심장으로 흘러가야 할 혈액이 역류해 정맥이 늘어난다.
혈전이 혈관을 막아 혈액 순환 장애가 생길 수도 한다. 하체 부위에 핏줄이 도드라져 보이거나
자꾸 붓고 아프다면 병원 진단이 필요하다.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면
외관 상 보기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수술이 필요한 상태로 악화될 수도 있다.
5. 세균에 감염됐다
발이 박테리아나 곰팡이에 감염돼도 붓기가 생길 수 있다.
염증 때문에 발진도 함께 생긴다. 이럴 땐 병원에서 감염증 치료를 위한
항생 물질을 처방받아 치료받으면 붓기 문제가 완화된다.
[발 붓기 빼는 법]
●요가●
요가는 혈액 순환에 도움이 많이 되는 운동입니다.
그 중에서 다리를 얼굴 뒤로 넘겨 보내는 자세를 쟁기 포즈라고 하는데요.
이 포즈는 유연성을 증가시키는데다가 혈액 순환에도 좋습니다.
몸을 뒤집어서 뭉친 액체를 몸 전체로 순환을 해 줍니다.
●박하마사지●
아몬드, 올리브 오일과 페퍼민트 등을 적당히 섞어
수제 마사지 오일을 만들어둡니다. 이것으로 종아리와
발 등 부은 곳을 마사지하면 혈액 순환이 잘 되어
발 붓기를 빼는데에 굉장히 유용합니다.
●지압●
지압은 발 붓기를 빼는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엄지 발가락의 바깥쪽, 발목 뒤쪽을 중심적으로 강하게 누르면
붓기를 완화하는데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발목 안쪽을 누르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족욕●
발과 종아리가 너무 심하게 부은 날에는 15~20분정도 족욕이 필요합니다.
미용 소금을 한 스푼 넣고 따뜻한 물에 부은 발과 종아리를 담그고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부은 다리가 조금이나마 풀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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